한화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한화는 전일대비 2.62%(1500원)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한화의 4분기 영업이익이 에코메트로 분양의 지연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100% 분양되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에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손실 역시 일회성요인을 감안하면 실질적 순이익이 3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실적 우려로 주가 회복이 더뎠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긍정적이라는 시각이다.

현 주가를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보면서, 예보와의 대한생명 지분 인수관련 중재가 상반기 내 마무리 될 예정이고, 수익성 좋은 에코메트로 공사의 진행률 증가 및 화학부문의 매출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증권도 “에코메트로 건설 지연으로 아파트 분양수익 인식이 이월되며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전했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산가치와 보유지분가치를 고려할 때 최근 3개월간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동양종금증권도 “일시적 지분법이익 급감에 따른 순이익 쇼크였다”며 한화의 안정적 성장세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