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평산은 전날보다 1800원(4.72%) 오른 4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평산은 이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삼성증권/현대증권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 28일까지.

평산은 향후에도 주주권익보호 차원의 지속적, 정기적 자사주매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산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8% 늘어난 46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2% 늘어난 2547억26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63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평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평산에 대해 세계 풍력발전시장 성장의 수혜주라며 중국 대련 법인이 성공할 경우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