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ROE 개선..미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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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4월~12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0%(연환산 기준)로 2006회계연도 12.5% 대비 6.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5개년 ROE와 비교할 때 2005회계연도 20.9%에 비해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주가지수 상승 및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른 실적 호조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ROE가 11.2%에서 17.3%로 6.1%P 개선됐고, 외국계 증권사들은 11.1%P 상승한 35.4%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경우 최근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증권업협회는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규모가 5000억원 미만이어서 ROE가 국내 증권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규모 기준으로는 대형사의 ROE가 16.0%, 중형사 19.3%, 소형사 20.7%로, 중소형사들이 자기자본 규모가 큰 대형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2006회계연도 17.4%를 기록했던 주요 증권사들의 ROE가 11.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인한 대규모 손실 발생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실적 저하로 국내 증권업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장기 경기침체로 한국, 미국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협 회원서비스부 박병주 이사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과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향후 증권사들의 ROE 변동폭이 커질 수 있으나,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해 나가면 상향 안정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8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4월~12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0%(연환산 기준)로 2006회계연도 12.5% 대비 6.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5개년 ROE와 비교할 때 2005회계연도 20.9%에 비해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주가지수 상승 및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른 실적 호조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ROE가 11.2%에서 17.3%로 6.1%P 개선됐고, 외국계 증권사들은 11.1%P 상승한 35.4%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경우 최근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증권업협회는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규모가 5000억원 미만이어서 ROE가 국내 증권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규모 기준으로는 대형사의 ROE가 16.0%, 중형사 19.3%, 소형사 20.7%로, 중소형사들이 자기자본 규모가 큰 대형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2006회계연도 17.4%를 기록했던 주요 증권사들의 ROE가 11.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인한 대규모 손실 발생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실적 저하로 국내 증권업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장기 경기침체로 한국, 미국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협 회원서비스부 박병주 이사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과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향후 증권사들의 ROE 변동폭이 커질 수 있으나,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해 나가면 상향 안정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