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5,965.70으로 전날보다 110.80포인트(1.82%) 하락했으며, 독일 DAX지수는 6,862.52으로 135.33포인트(1.93%), 프랑스 CAC40 지수는 4,865.23으로 103.59포인트(2.08%) 각각 내렸다.

바이엘이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5% 감소하는 등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이날 하락의 주원인이 됐다.

바이엘의 주가는 이날 4.7%나 떨어졌다.

엑스트라타는 브라질 베일과 합병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나온 뒤 4.1% 하락했으며, 앵글로아메리칸(-0.8%), 카자크미스(-0.6%) 등 다른 광업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2위 규모의 보험사인 악사도 3.2% 내렸다.

반면 소시에테제네랄은 1.9%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