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부동산 투자 및 개발회사가 새만금 개발사업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겠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새만금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6분 현재 게임기 모니터 생산업체인 토비스는 전날보다 410원(14.94%) 오른 3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만금 수혜주로 꼽히는 동우는 13%, 케이아이씨는 7% 가량 급등세다. 도카지노 및 특수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도 4% 가량 강세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다르 알 살람홀딩스그룹의 나수르 알 하타미 회장은 지난 27일 강현욱 전 인수위 새만금TF팀장과 만나 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 이 회사는 새만금 개발의 첫 사업으로 고군산군도에 해상호텔과 카지노, 크루즈선 여객터미널 등을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카지노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과 새만금 테마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6일 코텍이 세계적인 카지노산업 확대로 인해 세계 1위 카지노용 모니터 업체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