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자산운용의 'CJ지주회사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는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테마로 떠오른 지주사 관련 주식을 적극 공략하는 펀드다.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와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그룹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룹 핵심 계열사 주식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지주회사의 안정성과 준지주회사의 성장 가능성,그룹 핵심 계열사의 수익성을 고루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들어선 올해 역시 지주사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지주사 테마가 다시 조명받을 경우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주사의 주가 할인 요인 해소와 함께 지주회사 종목군에 대한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주사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는 정부 정책과 경영권 방어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업의 욕구가 맞물려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클래스A는 최근 1년간 48.18%,클래스C1은 46.79%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상위권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8.30%)을 30%포인트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배재훈 팀장은 "부진한 경제지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으로 증시가 본격 반등 국면에 접어들고 있진 못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으로 시장의 불안감은 크게 해소됐다"며 "점진적으로 시장 주도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