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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최대 선물중개업체, 밀값 폭등에 1억4500만弗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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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나타나 미 선물중개업체가 1억4150만달러의 손실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최대 선물중개업체인 MF글로벌은 한도를 초과한 밀 선물 매매로 1억415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29일 발표했다.MF 글로벌은 매매 시스템의 오류로 밀 선물 거래에서 이같은 손실이 발생했으며 현재 시스템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MF 글로벌은 한도를 초과해 매매를 하다가 손실을 낸 트레이더인 에반 둘리를 해고했다.에반 둘리는 그러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매매 한도가 설정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세계적 곡물가격의 폭등으로 밀 선물 가격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한꺼번에 많은 주문이 몰리다보니 매매한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이 이상을 일으켜 한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케빈 데이비스 MF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위험관리시스템의 오류로 발생한 사고"라며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자본이나 유동성은 건전하다"고 강조했다.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단순 사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밀 콩 옥수수 등 국제 농산물값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밀값은 최근 1년새 2배이상 올랐으며 콩값도 91% 상승했다.이처럼 농산물값이 폭등세를 보이는 것은 수급불안탓도 있지만 투기자금이 농산물에 몰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이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으론 소화할수 없을 정도의 매매가 이뤄지면서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대형 금융사고는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달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너럴은 금융사고로 사상 최대 규모인 73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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