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29일 파생상품과 관련된 펀드들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을 대표하는 KOSPI200지수와 중국을 대표하는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한중 주가지수 연동 파생상품'과 원금보존을 추구하면서 지수 상승시 수익참여율이 100%인 'KB 인덱스 디펜스 파생상품' 등 2종의 ELS펀드를 국민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KB한중 주가지수연동 파생상품'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에 연동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거나 조금만 상승하면 연 14.5%의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는 2년이지만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특히, 평가시점이 지날수록 상환조건이 완화돼 조기상환이 가능해진다. 설정일 이후 매 6개월마다 기준지수대비 85% 이상인 경우, 80%이상인 경우, 75% 이상인 경우, 70%이상인 경우에 조기 상환된다.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두 지수중 한 지수라도 최초 기준지수대비 40% 초과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9.8% 수준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KB인덱스 디펜스 파생상품'은 1년 동안 인덱스운용과 함께 인덱스운용에서 발생할 예상 초과수익으로 장외파생상품을 매입해 운용한다.

기초자산인 KOSPI200 지수가 최초 기준지수대비 30% 초과 하락하지 않는다면 만기시에 원금보존이 가능하면서 주가 상승분 만큼 수익을 얻도록 구성했다. 하지만 1년 동안 KOSPI200 지수가 최초 기준지수 대비 30% 초과 하락했거나 만기 기준지수가 최초 기준지수보다 하락했으며 하락률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요즘과 같이 주가 하락으로 투자 메리트가 생긴 한국, 중국 등에 투자하고 싶지만 원금손실가능성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 원금보존을 추구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가연계펀드(ELS펀드)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