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9.풀럼)의 시즌 첫 맞대결이 성사될까.

정규리그 2위 맨유(19승4무4패.승점 61)는 1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풀럼(3승10무14패.승점19)을 상대로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두 아스널(승점64)을 승점 3점 차로 쫓는 맨유가 강등권(19위)에서 허덕이는 약체 풀럼을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붓는다면 리그 2연패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2연패를 당한 풀럼은 강등권 탈출이 과제다.국내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과 설기현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둘이 마지막으로 만난 건 작년 2월28일 FA컵 16강전에서다.

아스널과 FA컵 16강전 풀타임 출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다. 특히 라이언 긱스가 가벼운 무릎 부상을 당했고,주전 경쟁을 벌이는 나니가 박지성이 쉬고 있을 때 출전해 이번에 선발 가능성이 높다.설기현도 지난달 27일 2군 경기에 나와 선제골에 도움을 줘 맨유전 출전 기대가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