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비스업 생산성이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은행 산하 금융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서비스업 총요소 생산성의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총요소 생산성은 미국의 73%였으며 독일 영국 등 유럽 6개국 평균의 82%,일본의 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요소 생산성이란 노동 생산성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능력,자본투자금액,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생산 효율성 수치다.노동,자본 등 단일요소 생산성 측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기술,노사,경영체제,법.제도 등도 반영되기 때문에 총요소 생산성 증가는 흔히 기술혁신을 의미한다.

세부업종별로는 도소매,운수보관 등 유통서비스 생산성이 미국의 70%로 가장 낮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