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신증권 류지훈 차장도 씨모텍에 대한 러브콜에 동참했다.

한솔LCD를 전량 처분한 류 차장은 씨모텍을 3000주 신규 매수했다.

美 증시 하락 소식에 국내 증시도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씨모텍은 이틀째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한샘과 우영, 동부CNI 등을 처분하고 올리브나인을 새로 매수했다.

동부CNI는 나흘 연속 주가가 미끄러지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한샘과 우영은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다.

특히 이날 장 초반 강세를 시현하던 우영은 갑작스런 부도설이 제기되면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영은 기업은행에 돌아온 어음 3억8000만원 등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가운데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 차장은 부도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방향을 튼 시점에서 보유 물량을 처분해 오히려 소폭 차익을 남겼다.

바닥권에서 최근 거래가 늘고 있어 매수에 나섰지만 장 초반 움직임이 심상치않아 전량 매도했다는 설명이다.

이 차장은 "최근 매수하는 종목들은 주로 챠트상 바닥권에 있는 종목들 중 거래량이 늘어나는 종목들"이라면서 "시장 흐름이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짧게 가져가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과 굿모닝신한증권 장대규 차장은 각각 솔본과 혜인을 추가 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연구원은 동일산업과 에버다임을 팔아 높은 차익을 남겼고, 티에스엠텍을 추가 매수했다.

동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공시한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외국인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한층 더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이후 엿새간 기록한 상승률이 22.4%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후반부터 꾸준히 물량을 늘린 정 연구원은 이날 일부를 평균 매입가보다 27% 높은 가격에 내다 팔았다.

에버다임 역시 최근들어 주가가 주춤대고 있기는 하지만 매입 당시보다 오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차익을 남겼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승주 팀장은 오디텍을 팔아 이익을 남기고 선우S&T를 추가로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