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증권사 설립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신설증권사 특징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설증권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과 은행권이 속속 증권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STX그룹이 새롭게 증권사 설립에 나서면서 신흥증권을 인수한 현대기아차그룹과 BNG증권을 사들인 두산그룹 등 대기업의 증권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롯데와 아주그룹도 증권사 설립 내지는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 일반 제조업체들의 증권업 진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증권업 경험이 없는 일반 제조업체지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업계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 등 은행권의 증권업 진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증권사는 모두 8곳으로 늘어납니다. 대그룹과 은행권의 증권업 진출로 향후 증권업계는 재벌계열 증권사와 은행계 증권사 그리고, 증권 전업사간 3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종합증권사 전환도 눈에띱니다. 위탁매매 영업만 하던 BNP파리바와 지점으로 운영되던 리먼브러더스가 종합증권사 전환에 성공하면 외국계 종합증권사는 모두 13곳으로 늘어납니다.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 등 규모가 커질 국내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차원으로, 토종증권사에대한 외국증권사의 공격적인 영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대우증권 사장 출신인 손복조사장이 개인자금으로 출연한 토러스증권 성공여부도 주목됩니다. 손사장이 증권맨 출신인데다 위탁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어 초기 시장 진입이 무난할 것이라는 평갑니다. 이밖에 LIG보험이 메리츠에이어 보험사로는 두번째로 증권업에 뛰어들어 보험과 증권간 시너지효과를 어떻게 발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