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車 '세대교체'…2012년까지 신차 34개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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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주력차종 대거 교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2012년까지 모두 34종의 신차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다.현대차와 기아차는 2010년까지 주력 차종 대부분을 새 모델로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세계 자동차산업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작성한 '아시아 자동차산업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와 VI를 올해 중 선보이기로 했다.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를 토대로 만드는 지붕이 낮은 2인승 차량인 스포츠 쿠페,VI는 에쿠스 후속 모델의 프로젝트명이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쏘나타 투싼 트라제의 후속 모델을 각각 개발해 생산하고,2010년부터는 기존 차량의 엔진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에는 그랜저 싼타페 베르나의 부분변경 모델이,2011년에는 아반떼와 앙트라지(미국시장에 판매 중인 미니밴)의 부분변경 모델이 각각 나올 예정이다.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 쿠페도 2012년 중 부분적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종을 새롭게 바꿀 계획"이라며 "다만 쏘나타와 아반떼 등 현대차를 대표하는 차종에 대해선 후속 모델에도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연속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초 출시한 대형 SUV 모하비와 경차 뉴 모닝이 인기를 끄는데 힘입어 올 하반기 로체의 부분변경 모델과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AM(프로젝트명),쎄라토 후속 TD(프로젝트명)를 차례로 내놓는다.
내년에는 쏘렌토 후속 모델 XM(프로젝트명)과 그랜저급의 대형 승용차 VG(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XM은 쏘렌토와 달리 승용차와 SUV의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 형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에는 오피러스 로체 스포티지 프라이드가 모두 새로운 모델로 바뀐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0년은 2006년 기아차가 현대차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디자인 경영'을 본격화한 지 4년이 되는 해"라며 "보통 신차 개발에 3~4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2009~2010년은 차별화 전략의 결과를 신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도 신차 개발 대열에 합류한다.GM대우는 올 하반기 대형 승용차 WM(프로젝트명)과 라세티의 뒤를 이을 준중형 승용차 J3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내년에는 경차 마티즈와 중형차 토스카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2분기부터 4분기에 걸쳐 SM시리즈를 모두 새 모델로 교체하고 2010년에는 대형 SUV와 다목적 차량 등 새 차종을 생산,판매한다.르노삼성의 새 차종은 닛산의 기술을 기초로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엔진과 차량 구조 등에서 르노의 방식을 많이 따를 것으로 전해졌다.쌍용차는 내년 렉스턴과 로디우스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9일 세계 자동차산업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작성한 '아시아 자동차산업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와 VI를 올해 중 선보이기로 했다.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를 토대로 만드는 지붕이 낮은 2인승 차량인 스포츠 쿠페,VI는 에쿠스 후속 모델의 프로젝트명이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쏘나타 투싼 트라제의 후속 모델을 각각 개발해 생산하고,2010년부터는 기존 차량의 엔진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에는 그랜저 싼타페 베르나의 부분변경 모델이,2011년에는 아반떼와 앙트라지(미국시장에 판매 중인 미니밴)의 부분변경 모델이 각각 나올 예정이다.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 쿠페도 2012년 중 부분적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차종을 새롭게 바꿀 계획"이라며 "다만 쏘나타와 아반떼 등 현대차를 대표하는 차종에 대해선 후속 모델에도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연속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초 출시한 대형 SUV 모하비와 경차 뉴 모닝이 인기를 끄는데 힘입어 올 하반기 로체의 부분변경 모델과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AM(프로젝트명),쎄라토 후속 TD(프로젝트명)를 차례로 내놓는다.
내년에는 쏘렌토 후속 모델 XM(프로젝트명)과 그랜저급의 대형 승용차 VG(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XM은 쏘렌토와 달리 승용차와 SUV의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 형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에는 오피러스 로체 스포티지 프라이드가 모두 새로운 모델로 바뀐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0년은 2006년 기아차가 현대차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디자인 경영'을 본격화한 지 4년이 되는 해"라며 "보통 신차 개발에 3~4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2009~2010년은 차별화 전략의 결과를 신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도 신차 개발 대열에 합류한다.GM대우는 올 하반기 대형 승용차 WM(프로젝트명)과 라세티의 뒤를 이을 준중형 승용차 J3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내년에는 경차 마티즈와 중형차 토스카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2분기부터 4분기에 걸쳐 SM시리즈를 모두 새 모델로 교체하고 2010년에는 대형 SUV와 다목적 차량 등 새 차종을 생산,판매한다.르노삼성의 새 차종은 닛산의 기술을 기초로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엔진과 차량 구조 등에서 르노의 방식을 많이 따를 것으로 전해졌다.쌍용차는 내년 렉스턴과 로디우스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