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태안악재' 벗나 … 3일째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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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악재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0.63%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작년 12월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직전 4만2000원대였던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 1월31일 2만4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삼성중공업은 이날 1000억원의 태안발전기금 출연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법적 책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수주잔량과 확고한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 발표로 삼성중공업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직 선사 및 태안주민들과의 소송 등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조치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메리트가 있지만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과 현 주가의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선 매수에 나서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삼성중공업은 29일 0.63%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작년 12월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직전 4만2000원대였던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 1월31일 2만4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삼성중공업은 이날 1000억원의 태안발전기금 출연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법적 책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수주잔량과 확고한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 발표로 삼성중공업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직 선사 및 태안주민들과의 소송 등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조치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메리트가 있지만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과 현 주가의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선 매수에 나서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