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들이 2009년 입시 전형에서 수능의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입시 전문가인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2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년 입시설명회에서 "올해 수능 난이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손 대표는 "수리 '가'형에서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정도의 난이도로는 점수제 수능에서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적어도 수리영역과 일부 탐구 영역은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소 향후 3년은 수능 위주의 입시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은 입시 전략이 간단한 '축복받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진우 기자 duc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