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국회 인준을 받은 한승수 초대 총리와 인사청문회를 거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11명의 국무위원을 임명했다.이에 따라 새 정부의 첫 내각이 출범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98명 중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찬성 174,반대 94,기권 1,무효 1표로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반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이날 채택되지 않아 인사청문안이 제출된 지난달 19일부터 20일이 경과한 오는 11일께 임명이 가능하다.

통일부,여성부,환경부 장관 후보자도 청문회 이전 낙마했기 때문에 당분간 '임대내각'이 불가피하다.이 때문에 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는 참여정부 국무위원 4명이 참석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