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MBC 주말의 영화 '일본침몰' 방송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영화 '일본침몰'은 지난 2006년에 개봉된 영화로 토요카와 에츠시(타도코로 유스케), 쿠사나기 츠요시(오노데라 토시오), 다이치 마오(타카모리 사오리) 등이 열연했다.

일본 사상 최고 제작비를 들여 리메이크 한 재난영화로 1973년 3월 출판되어 1년 만에 400만권이 팔린 코마츠 사쿄(Sakyo Komatsu)의 베스트셀러를 이미 1973년 영화화되어 당시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650만 관객을 동원, 흥행수익 40억엔을 기록한 동명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했다.

일본 스루가만에서 강도 10을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이어 도쿄, 큐슈 등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미국 지질학회는 이것이 일본의 지각 아래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상부맨틀과 하부맨틀의 경계 면에 급속하게 끼어 들어 일어나는 이상현상으로, 일본열도가 40년 안에 침몰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미국의 가설에 의문을 품은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토요카와 에츠시)는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된 다량의 박테리아가 메탄가스를 생성, 그것이 윤활유 작용을 통해 태평양 플레이트의 움직임을 가속화 시켜 정확히 338일 후 일본이 침몰하게 된다는 것!

각료들은 국민을 외면한 채 해외로 도망가기 바쁘고,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 역시 하늘로 바다로 피난로를 찾아 떠나느라 전국은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는 사이 해일과 분화해 더욱 강해진 지진으로 희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타도코로는 일본을 구할 최후의 카드를 내놓는다. 바로 일본열도와 플레이트 사이에 가공할 위력을 지닌 'N2'폭약을 투여, 열도와 플레이트를 분리시키는 것. 그러나 작전을 수행하던 중 대원과 함께 'N2'폭약을 잃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