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10분께 경북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내 강한 폭발과 함께 불이 붙어 김도형(35)씨와 권병헌(37)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같이 작업중이던 직원과 용역 인부 등 모두 14명이 부상해 김천제일병원과 김천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불은 제1공장의 페놀수지 제조시설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고 폭발음은 7~8차례 계속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코오롱유화 직원 13명과 구미 소재 용역회사 제니엘 직원 7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불은 3층 건물을 모두 태우고 인근 물품 보관창고까지 태운 뒤 화재발생 4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7시30분께 진화됐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부상자 >

제일병원 = ▲박성태(32) ▲박윤룡(42) ▲강현수(36) ▲정창기(41) ▲하현승(32) ▲김병욱(35)
김천의료원 = ▲이병철(37) ▲이재현(35) ▲이상헌(38)
경북대병원 = ▲김정원(27) ▲김동호(38)
영남대병원 = ▲백인기(47) ▲김일두(27)
구미순천향병원 = ▲박진우(39)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