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대표 김인식)은 휴대폰에 공인인증서를 담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줄인 '모바일키서비스(www.mobilekey.kr)'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모바일키서비스는 USB 메모리나 이동식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유출될 가능성에 대비,휴대폰과 서버를 동시에 이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공인인증서 개인키 정보의 4%는 다중보안 처리된 문자메시지(SMS)로 휴대폰에 저장하고 나머지 96%는 원격서버에 저장한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할 때는 PC에서 이 두 정보를 결합해 사용하고 작업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삭제하는 방식이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이용자가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노출돼도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만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며 "PC방 등 공공장소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후 삭제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