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ㆍ개방의 설계자인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사진)이 3일 개막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ㆍ정치자문기구)의 부주석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협 부주석은 국가 지도자급 자리 중 하나다.

중국 장애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덩푸팡의 정협 부주석 임명은 중국의 개혁ㆍ개방이 올해 30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덩샤오핑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홍콩 언론들은 분석했다.

덩푸팡은 문화혁명 기간 중 홍위병의 체포를 피해서 창문에서 뛰어내리다가 하반신이 마비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