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은행장 최종석)는 29일 길림성 장춘시에 분행 개설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중국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장춘 분행 예비인가는 중국내 국내은행 현지법인 중 첫 채널개설 인가이자 길림성에 진출한 첫번째 외자은행이란 점에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 상반기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또 이번 장춘 분행에 이어 외자 현지법인으로는 처음으로 흑룡강성 하얼빈에도 분행 개설을 추진 중이다. 2012년까지 총 42개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리테일 영업 및 기업금융 전반에 거쳐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납입자본금 20억위엔(2,600억원 상당)으로 현재 북경, 상해, 청도, 심양, 연대에 7개의 영업점을 갖추고 있다.

한편, 장충 분행이 속해있는 중국 동북3성의 하나인 길림성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최근 급속히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부터 중국 길림대학에 하나금융전문가과정을 개설하여 중국 내 인력 풀을 육성 해왔다.

하나은행은 1994년부터 중국 현지 대학교 어학연수, 중국 MBA 과정에 직원 파견 교육을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직원들로 구성된 중국 연구회 운영, 중국 유수 은행들과의 직원교환 연수, 각종 중국 프로젝트 검토 등 중국 금융시장 진출 관련,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준비를 해 왔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관계자는 “장춘 분행은 초기 시장선점을 통해 길림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중국 기업대상 기업금융과 PB영업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 ”이라며 “ 이를 통해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중국 내 최고의 외자은행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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