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해안지역부터 시작된 황사가 3일에도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충남·북 전남·북 대전 광주 등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서울 및 경기도 인천 제주도 서해5도 강원도 경남북 대구 부산 등에도 오후늦게 황사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2일 밤과 3일 오전 가장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황사는 3일 오후 늦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고비사막 남쪽에서 발생한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1000~6000㎍/㎥에 달해 매우 강한 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황사가 평년보다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확히 며칠 더 많이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3일 오전 시간대에 황사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진우 기자/doc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