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비츠로테크 최대주주인 장순상 비츠로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 보유주식 32만주(2.85%)를 나흘간 장내에서 팔았다고 장마감 후 공시했다.
이로써 장 회장의 지분은 43.24%에서 40.39%로 줄었으며,총 19억82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난 주말 비츠로테크는 1.81% 오른 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대북송전 관련주로 꼽혔던 비츠로테크는 올 들어 우주항공으로 테마를 갈아탔다.
비츠로테크는 최근 공동 연구사인 씨앤스페이스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메탄 로켓엔진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테마주로 떠올랐다.
이번 메탄 로켓엔진은 10여년 만에 완전 독자기술로 제품 개발을 이뤄낸 것으로 기존의 1회성·고비용·환경오염 등의 약점을 보완해 약 50번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츠로테크는 올 들어 2개월 동안 주가가 60.5% 급등했다.
한편 3월 결산법인인 비츠로테크는 2007회계연도 3분기(4~12월) 누적 매출 365억원,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우주항공 분야와 관련된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