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0%에서 4.7%로 하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08년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급속한 하강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반영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보다 0.3%포인트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4.9%보다 낮은 것으로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를 내수 회복세가 보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10.6%로 2003년 이후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