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현역들 면접서 혼쭐…물갈이 커지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합민주당의 호남 의원 '물갈이'의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난다.
민주당이 4일께 수도권과 호남 일부 지역에 대한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호남지역의 경우 현역의원 30%를 무조건 공천에서 탈락시키고,수도권도 30%가량을 교체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공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호남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갔다.
첫날 광주지역 6개 선거구 공천 신청자 89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 2일에는 광주 북구 갑ㆍ을과 전남 목포 여수 등 12개 지역구 예비후보 66명에 대한 면접을 벌였다.
특히 이날 전국적으로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광주 북구갑(12명)과 목포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공천=당선'으로 여겨지는 호남지역 면접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공심위원들은 깐깐하고 공격적인 질문으로 후보들을 몰아세웠다는 후문이다.
광주 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주선 전 의원에게는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었는데 왜 광주 지역구를 선택했느냐.박상천 공동대표가 고향이라는 이유로 전남 고흥ㆍ보성에 출마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조선대 총장 출신의 현역인 양형일 의원에게는 "조선대가 로스쿨 선정 대학에서 탈락한 이후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데 상황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져 당혹스럽게 했다.
민주당은 3일 전남 일부 지역과 전북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끝으로 1차 공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민주당이 4일께 수도권과 호남 일부 지역에 대한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호남지역의 경우 현역의원 30%를 무조건 공천에서 탈락시키고,수도권도 30%가량을 교체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공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호남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갔다.
첫날 광주지역 6개 선거구 공천 신청자 89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 2일에는 광주 북구 갑ㆍ을과 전남 목포 여수 등 12개 지역구 예비후보 66명에 대한 면접을 벌였다.
특히 이날 전국적으로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광주 북구갑(12명)과 목포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공천=당선'으로 여겨지는 호남지역 면접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공심위원들은 깐깐하고 공격적인 질문으로 후보들을 몰아세웠다는 후문이다.
광주 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주선 전 의원에게는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었는데 왜 광주 지역구를 선택했느냐.박상천 공동대표가 고향이라는 이유로 전남 고흥ㆍ보성에 출마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조선대 총장 출신의 현역인 양형일 의원에게는 "조선대가 로스쿨 선정 대학에서 탈락한 이후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데 상황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져 당혹스럽게 했다.
민주당은 3일 전남 일부 지역과 전북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끝으로 1차 공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