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이후 중국 북경올림픽 개최로 늘어날 중국 반도체 수요 증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對 이머징시장(신흥시장) 반도체 출하 비중이 70% 수준으로, 이 시장에 대한 반도체 수출 동향이 삼성전자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수출국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삼성전자 주가와 동행하는데, 오는 2분기부터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북경 올림픽 개최가 2분기부터 중국의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에 앞서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의 반도체 수요증가가 2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66만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