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파워 기업] LG화학 지인창호‥'창호제품'의 진화…품질인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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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지인창호'는 LG화학의 창호 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1976년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플라스틱 소재 창호인 '하이샤시'를 내놓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LG화학은 1997년 LG발코니 전용창이라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그동안 '창고'로 쓰여온 발코니 공간을 주거용으로 바꿔 놓으면서 창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LG화학은 고급 창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스템창 커튼월 등을 통해 복합 창호업체로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지인창호'라는 통합 브랜드를 론칭시켰다.
LG화학은 '지인창호'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먼저 '하우트 클럽'이라고 불리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의 취지는 창의 성능은 물론 시공 품질까지 담당하는 업체를 선정해 관리하는 것이다.
발코니 창은 공업사나 아파트 단지 내 소규모 인테리어점 등이 시공하기 때문에 시공상 하자가 생기면 애프터 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전문적으로 시공만 하는 시공 전문점을 확대한 것도 꼼꼼한 시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자는 전략에서 출발했다.
LG화학은 정식 교육을 통해 시공 인증을 받은 인력들에게는 정품만으로 창호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이 밖에 대리점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문제 발생 때 대리점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고 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은 신제품 개발 때에도 적용돼 건설사와 대리점,하부 유통망의 의견을 반영하는 채널로 쓰이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