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의 현재 위상을 그대로 웅변해 주는 수치다.
1982년 은행신용카드협회로 시작해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는 BC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 경쟁력을 갖고 있다.
BC카드의 브랜드 파워는 철저한 고객만족에서 나온다.
이 회사는 매년 고객의 취향과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BC 레인보우 카드'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카드는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감안해 요일별로 각기 다른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예컨대 가족 단위로 외식을 많이 하는 일요일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주고,서점가를 찾는 빈도가 높은 월요일에는 책 구입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통신료를 할인해 주는 특화카드,문화공연 할인카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TOP 포인트 제도도 BC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제휴사와 손잡고 고객들이 제휴사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일정액을 적립해 주는 것으로,CGV 파리바게트 교보문고 등이 제휴사로 참여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BC카드는 해외 영업망도 적극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04년 중국의 카드 사업자인 '은련(China Union Pay)'과 제휴를 맺은 게 대표적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