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곧 회사의 얼굴이다.날씨와 관계없이 출발 전에는 반드시 세차를 해야 한다.'

올해로 창사 62주년을 맞은 금호고속의 경영 철칙이다.

여객업체 특성상 고객서비스가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처럼 기본기에 충실했던 것이 금호고속이 장수 브랜드로 거듭나는 비결이 됐다.

금호고속은 현재 전국 180여개의 노선을 운행하는 국내 최대 운송기업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는 상하이와 톈진 등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110여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금호고속이 내세우고 있는 기본 가치는 '안전''친절''봉사'로 요약된다.

신입 승무원은 물론 재직 중인 사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업계 최초로 '예방정비시스템'을 개발해 운행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률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객 민원 전담부서를 운영해 고객이 접수한 민원의 처리 결과를 24시간 내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직원 한 명당 1개 이상의 사회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개인별 점수를 관리해 우수자에게는 시상을 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건설교통부로부터 7년 연속 '교통안전우수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금호고속은 앞으로 심야시장 및 전세버스 확대,중ㆍ저가 시장 개발 등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