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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페놀 사고, 총체적 부실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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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낙동강에서 발생한 페놀 사고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김천시는 1일 오전 3시10분께 김천시 대광동의 페놀 생산공장인 코오롱유화공장에서 불이 난 뒤 4시간이 지난 오전 7시30분께가 돼서야 화재 현장과 1㎞ 떨어진 대광천에 둑을 쌓았다.

    공장에서 유출된 페놀 찌꺼기가 소방용수에 섞여 흐르는 대광천과 감천을 타고 낙동강으로 다량 유입된 후다.

    대광천의 폭은 10m에 불과해 초기 둑을 쌓아 대응하기가 쉬웠지만 사고 지점에서 1.7㎞ 떨어진 감천부터는 폭이 40~50m로 둑을 쌓아 페놀 오염수를 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천시는 화재 발생 4시간여만에 둑을 쌓아 3일 오전까지 256t의 페놀 찌꺼기를 수거했다고 밝혔지만 좀 더 빨리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구미 시민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또 낙동강에서 페놀이 검출된 이후 구미광역취수장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 구미시의 대응 역시 미흡했다.

    2일 오전 5시50분에 구미광역취수장의 3.4㎞ 상류인 고아읍 숭선대교에서 0.01ppm/ℓ의 고농도 페놀이 검출됐고 10시45분부터 취수가 중단됐음에도 시민들이나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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