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4일 휴대폰 부품업종에 대해 전체 휴대폰 부품업종에 대한 우려감은 상존하나 상장되어 있는 업계 수위권의 업체들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성장률이 정체하며 전형적인 성숙기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데, 부품별 업계 상위권 업체들로 시장이 과점화되며 진입장벽을 쌓고 있다”고 봤다.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출하증가가 해외법인을 위주로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생산 법인에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연결 영업이익도 올해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신 노동법 발효로 인해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영업이익률 기준 1% 미만에 불과하며, 신노동법 시행은 오히려 기존 진출업체에 실질적인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노동법 시행에 대한 주식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유아이엘, 인탑스, 피앤텔을 제시했다. 실적 및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주식시장의 중소형주에 대한 매기가 확산될 경우 가장 매력적인 종목군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