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4일 한전KPS에 대해 발전정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안정적 이익창출이 전망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제시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매력적인 산업환경과 독점적인 시장지위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여기에 높은 마진의 원가구조와 결합돼 대폭적인 이익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님비현상과 대규모 자본투자 등으로 신규 발전소 건설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률 향상과 수명연장을 위한 발전정비산업의 중요성 부각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풍부한 정비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KPS의 시장지배력은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전KPS는 수화력·원자력 부문과 송변전 설비부문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0.8%, 93.9%에 달한다. 이 외에도 6개사 정도가 발전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터빈, 발전기 등 핵심부문 정비기술은 미흡한 수준으로 단기간내에 기술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원가구조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제조원가와 판관비 포함 54%대를 유지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증가세는 곧 대폭적인 이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