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리투자증권은 다우기술에 대해 핵심자산인 키움증권의 주가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1만73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으나 지주 및 유사지주사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회사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 훈 연구원은 "최근 주가조정은 키움증권의 주가하락과 죽전 부동산 개발 지연에 따른 영향 때문이나 이 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극단적으로 부동산과 영업가치를 배제해도 현 주가는 보유 현금 및 키움증권 가치의 70%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등 계열사로부터의 매출 증대와 유니텔과의 합병 효과로 자체적인 이익모멘텀이 강화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개발도 세금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으나 2분기 이후 세금문제가 해결될 경우 죽전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개발이 구체화될 경우 49%에 이르는 할인율이 빠르게 축소돼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