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속에서도 컨테이너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지난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건화물 시황의 호조로 벌크사업 부문의 이익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NOL사의 1월 중 평균운임 및 수송량 실적발표에 따르면 운임의 경우 전년대비 16.7% 상승했고, 수송량 증가율도 경기침체 우려를 일시에 해소시킬 수준인 전년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양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진해운을 탐방한 결과 1월 평균운임 수준이 FEU당 293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한진해운의 평균 컨테이너 운임이 FEU당 2579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매우 큰 것이어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