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오창 공장의 화재로 생산차질이 예상되면서 주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대비 2100원(2.64%)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오후 7시30분경 충북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장은 LG화학이 2차 전지, 편광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의 2차전지 생산량 중 60% 가량을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로인해 한달가량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 오창공장의 전극 생산 및 조립라인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인 생산라인이 아니고, 보조장치에서 화재가 났기 때문에 생산 자체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도 LG화학에 대해 "전일 발생한 오창 배터리공장 화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