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와의 합병 기대감이 커지면서 3거래일째 오름세다.

4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KT는 2.32% 오른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KTF도 1.03% 상승세다.
KT는 지난 3일에도 코스피지수가 2.33% 내리는 약세장 속에서 2.15% 상승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0.87% 상승한 바 있다.

이는 지난 3일 남중수 KT 사장이 2기 취임식 대신 가진 직원과의 토론회에서 "KTF를 비롯해 KT 그룹 내부의 저력을 하나로 합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서 합병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KT가 이르면 2~3개월 이내에 KTF와의 합병을 선언할 전망"이라며 "이는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인수, 결합서비스 진전 등 통신산업의 환경변화 및 KT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힘을 보탰다.

이어 합병에 대해 정부가 반대할 가능성이 작으며, 합병 과정에서 양사 주주들에게 15% 이상 수익률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