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이 한국무역협회가 제작하는 무역 활성화를 위한 ‘해외범용 한국영화 DVD세트’의 제작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부터 제작해오고 있는 ‘해외범용 한국영화 DVD 세트’는 영화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고 국가 호감도를 높여 한국상품 구매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

한국무역협회는 총 8000장(4EA, 2000세트)을 제작해 해외 바이어 개발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엔터원은 지난 2월 진행된 한국무역협회의 DVD 제작 입찰에 참여해 서류심사 등 평가결과 1위로 낙찰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품 공급 계약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DVD 세트에는 ‘식객’,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MBC 다큐멘터리 ‘한국의 미-한복’ 등 한국적 정서와 이미지가 녹아있는 4작품이 담길 예정이다.

케이스는 대나무, 보자기 등 한국적 소재를 적극 활용해 제작하게 되며 타이틀도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아랍어 등 6개 국어 자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가별로 지정되어 있는 코드를 없애고, 국가별 TV 방식을 고려해 PAL / NTSC 방식으로 분할 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