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에어비타‥獨홈쇼핑서 대박 난 공기청정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에어비타(대표 이길순)는 지난달 21일 독일 최대 홈쇼핑회사인 독일QVC 방송에서 '대박'을 터뜨렸다.공기청정기 '에어비타'(가격 9만9000원)를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 지 40분 만에 1차 방송분량인 1만6000대(6억원 규모)가 모두 팔려나간 것.
이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원래 하루 종일 방송으로 잡혀 있었는데 40분 만에 끝났다"고 말했다.그는 "방송이 유럽 전역으로 송출돼 판매뿐 아니라 광고 효과도 기대했었다"며 "제품을 더 많이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달 말부터 제품이 준비되는 대로 1주 간격으로 방송이 재개될 것"이라며 "한 달에 5만~10만개의 주문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가 독일 첫 홈쇼핑방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것은 이 제품이 일반 공기청정기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으면서도 성능이나 품질은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에어비타'는 음이온이 방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초소형 공기청정기.기존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크기다.전구만한 크기로 독일QVC에서 판매하던 기존 중국산 공기청정기의 20분의 1수준이다.초소형이지만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성능을 가늠하는 음이온 방출량은 초당 200만개로 중국산과 비슷하다.
전자제품 선정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에어비타'의 뛰어난 안전성이다.이 제품은 특수고분자 진공 코팅으로 처리해 물에 넣어 간편히 세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물로 씻는 공기청정기'다.이 대표는 "독일QVC 담당자들 앞에서 대야에 물을 떠 놓고 작동 중인 공기청정기를 집어 넣는 실험을 했다"며 "중국산은 금방 스파크가 일어나며 터진 반면 '에어비타'는 물에 한참 담근 후에도 정상 작동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음이온만 발생하게 하거나 음이온과 오존을 동시에 나오게 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만의 특허기술로 제품에 달려있는 버튼을 조작하기만 하면 된다.기존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의 약점으로 인식되는 '오존 발생'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이다.이길순 대표는 "소비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오존의 위험을 우려하는 것을 감안해 만든 기능"이라며 "오존 발생 걱정없이 음이온만 풍부하게 나오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는 이 대표가 전업 주부였던 1991년에 반지하 단칸방에 사는 이웃집을 방문했다가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이와 마주친 것을 계기로 개발에 나선 지 10여년 만에 내놓은 발명품.
그는 "서민들이 값싸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미국 ULㆍFCC,유럽 CE,일본 JET,중국 CCC 등 주요 국가의 제품 안전 인증을 모두 획득했고 미국과 베트남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제품을 수출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원래 하루 종일 방송으로 잡혀 있었는데 40분 만에 끝났다"고 말했다.그는 "방송이 유럽 전역으로 송출돼 판매뿐 아니라 광고 효과도 기대했었다"며 "제품을 더 많이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달 말부터 제품이 준비되는 대로 1주 간격으로 방송이 재개될 것"이라며 "한 달에 5만~10만개의 주문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가 독일 첫 홈쇼핑방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것은 이 제품이 일반 공기청정기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으면서도 성능이나 품질은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에어비타'는 음이온이 방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초소형 공기청정기.기존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크기다.전구만한 크기로 독일QVC에서 판매하던 기존 중국산 공기청정기의 20분의 1수준이다.초소형이지만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성능을 가늠하는 음이온 방출량은 초당 200만개로 중국산과 비슷하다.
전자제품 선정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에어비타'의 뛰어난 안전성이다.이 제품은 특수고분자 진공 코팅으로 처리해 물에 넣어 간편히 세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물로 씻는 공기청정기'다.이 대표는 "독일QVC 담당자들 앞에서 대야에 물을 떠 놓고 작동 중인 공기청정기를 집어 넣는 실험을 했다"며 "중국산은 금방 스파크가 일어나며 터진 반면 '에어비타'는 물에 한참 담근 후에도 정상 작동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음이온만 발생하게 하거나 음이온과 오존을 동시에 나오게 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만의 특허기술로 제품에 달려있는 버튼을 조작하기만 하면 된다.기존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의 약점으로 인식되는 '오존 발생'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이다.이길순 대표는 "소비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오존의 위험을 우려하는 것을 감안해 만든 기능"이라며 "오존 발생 걱정없이 음이온만 풍부하게 나오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는 이 대표가 전업 주부였던 1991년에 반지하 단칸방에 사는 이웃집을 방문했다가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이와 마주친 것을 계기로 개발에 나선 지 10여년 만에 내놓은 발명품.
그는 "서민들이 값싸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미국 ULㆍFCC,유럽 CE,일본 JET,중국 CCC 등 주요 국가의 제품 안전 인증을 모두 획득했고 미국과 베트남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제품을 수출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