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인 ㈜삼화네트웍스는 4일 2007년도 매출액이 126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229%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적자 7억7600만원, 당기순손실 2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SBS에서 방영한 '내 남자의 여자'의 성공적인 시청률 38.7%와 , 지난 1월에 종영된 KBS 2TV의 '며느리 전 성시대',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SBS '조강지처 클럽'의 높은 시청률을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매출이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업종변경으로 26년간 연속흑자를 이룩한 드라마 전문회사인 삼화프로덕션의 탄탄한 수익구조로 이번 결산에서 적자폭을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합병으로 인한 영업권상각(24억6000만원) 등 실제 드라마제작과 무관한 회계장부상의 처리로 재무적 부실을 해소했으며 2007년도 제작 드라마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적자폭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SBS에서 방송 중인 '조강지처클럽'은 2일 27.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80회 중 44회까지 방송된 '조강지처클럽'은 이야기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라 전망이 밝다"며 "아울러 '흥행 보증수표' 김수현 작가와 함께 만드는 또 하나의 걸작인 KBS 2TV '엄마가 뿔났다'가 25.9%의 시청률을 달성해, 지난달 2일 방송한 이후부터 주말시청율 1,2위 차지하는 인기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네트웍스는 지난달 말 2008년도 경영목표를 매출액 350억과 영업이익 60억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