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나단풍으로 사랑받고 있는 연기자 한지혜가 영화 <허밍>(감독/박대영, 제작/㈜더드림픽쳐스) 촬영중 기나긴 ‘베드신’ 으로 온몸이 뻐근하기까지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한지혜의 베드씬 촬영이 이토록 힘들었던 이유는 무려 3일 동안 침대에만 홀로 누워 있는 연기를 해야 했었기 때문.

영화 속에서 사고를 당해 침대에 누워 의식이 없는 연기를 해야만 했던 한지혜.

인공호흡기를 하고 누워있는 미연을 연기하기 위해 한지혜는 꼬박 3일간 침대에만 누워 있어야 했는데, 상대배우 이천희와 스탭들이 편하게 누워있는 한지혜를 마냥 부러워했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3일 내내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 동안 머리에 쥐가 나고 온몸이 뻐근해서 견디기 힘들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병원씬 촬영이 계속된 3일 내내 먹고 자는 생활을 반복한 한지혜는 결국, 실제로 촬영이 들어가 상대 배우 이천희가 연기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에도 쌔근쌔근 잠이 들고 말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혜의 온몸이 뻐근하도록 힘겹던 베드씬 촬영으로 인해, <허밍>에서 등장하는 병원씬들은 눈물 없이 보기 힘든 가슴 저릿한 장면으로 탄생했다.

의식이 없는 여자친구의 곁을 지키며 그동안 잘해주지 못했던 후회와 사랑하는 마음을 절실히 깨달은 이천희의 눈물연기가 더해져 많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의 영화 <허밍>은 3월 13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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