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와 SC제일은행의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피터 샌즈 회장이 6일 한국을 찾는다.

한국씨티은행은 팬디트 CEO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 국내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 등 국제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다음날인 7일 출국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팬디트 CEO는 작년 1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 손실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찰스 프린스 전 회장에 이어 씨티그룹 사령탑에 올랐다.이번 팬디트 CEO의 방문은 그동안 금융계에서 제기돼 온 한국씨티은행 매각설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은 씨티그룹의 10개 주요 전략 국가 중 하나로 한국씨티은행 매각설 자체가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샌즈 회장도 6일 한국을 방문한다.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 그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SC제일은행의 지주사 전환 등 향후 사업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