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4일 0.88% 내린 7만8700원으로 마감됐다.장중 3.98%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LG화학은 이날 오창 전지공장의 화재로 인한 매출 차질 규모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했다.이는 작년 매출의 0.73%다.또 생산 차질 기간은 2~3개월로 예상하지만 청주와 중국 난징에도 전지 생산시설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오창 공장의 생산 중단에 따른 보험금 2604억원을 포함한 총 8920억원의 보험을 LIG손해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재에 따른 손실은 보험 처리로 가능하며 배터리 폭발 사고 등 최근 악재로 주가 하락을 감안했을 때 추가 조정시 매수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에서 전지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 정도로 최악의 경우 이 영업이익만 결손처리하면 된다"며 목표주가 12만7000원,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