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승 행진 … 풋옵션가격 3만3천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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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대우건설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자 풋옵션 가격인 3만3000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1100원(5.29%) 오른 2만1900원에 마감했다.지난달 25일 상승세로 돌아선 뒤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강세는 자사주 소각 등의 호재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사는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등 향후 5년간 1조원을 자사주 소각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또 2010년까지 매해 최소 주당 50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주가가 풋옵션 가격을 넘어설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우건설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작년 말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은행 등 투자자들에 2009년 12월14일까지 주당 가격이 3만3085원을 밑돌 경우 주식을 되사주겠다는 '풋옵션' 조건을 내걸고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급락하고 있는 주가에 대한 정상화가 지난주부터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결정은 대한통운 인수의향서 제출 이후 급락한 주가에 대처하는 동시에 풋옵션 가격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1100원(5.29%) 오른 2만1900원에 마감했다.지난달 25일 상승세로 돌아선 뒤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강세는 자사주 소각 등의 호재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사는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등 향후 5년간 1조원을 자사주 소각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또 2010년까지 매해 최소 주당 50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주가가 풋옵션 가격을 넘어설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우건설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작년 말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은행 등 투자자들에 2009년 12월14일까지 주당 가격이 3만3085원을 밑돌 경우 주식을 되사주겠다는 '풋옵션' 조건을 내걸고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급락하고 있는 주가에 대한 정상화가 지난주부터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결정은 대한통운 인수의향서 제출 이후 급락한 주가에 대처하는 동시에 풋옵션 가격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