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 잉여인력 해소 골머리… 관련단체에 파견…TFㆍ지원단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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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으로 모든 부처의 정원이 축소되면서 각 부처 장ㆍ차관들이 잉여인력 처리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산하 단체에 내려보내는 방안,부처 내에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부처당 수백명에 달하는 잉여인력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태부족이라는 점이 고민이다.특히 행정안전부에 통합된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잉여인원을 명예퇴직,자진퇴직, 전직 등을 통해 어떻게든 해소하라고 지침을 보내옴에 따라 장ㆍ차관들의 주름살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잉여인력을 농·어업인 단체에 파견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나섰다.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 청사에서 농ㆍ어업인,소비자단체 대표,식품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농림ㆍ수산부 통합으로 공무원 인원이 남는데,원한다면 농·어업인 단체에 파견해 정책적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장관 정책보좌관을 외부에서 데려오던 관행을 깨고 농·어업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반대급부성' 제안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석 경제부처라는 점을 십분 활용,각종 국책 과제별로 TF를 많이 만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부처별 규제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규제개혁 모니터링 TF'를 비롯해 '예산 10% 절감 TF' '성장률 제고 TF' 등을 거론하고 있다.TF팀장에는 국장급 공무원을 임명할 계획이다.이와관련,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잉여인력들에게는 법률자문이나 고충처리처럼 최대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도 규제개혁지원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나 공단에 잉여 공무원들을 내려보내는 것도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잉여인력을 농·어업인 단체에 파견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나섰다.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 청사에서 농ㆍ어업인,소비자단체 대표,식품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농림ㆍ수산부 통합으로 공무원 인원이 남는데,원한다면 농·어업인 단체에 파견해 정책적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장관 정책보좌관을 외부에서 데려오던 관행을 깨고 농·어업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반대급부성' 제안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석 경제부처라는 점을 십분 활용,각종 국책 과제별로 TF를 많이 만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부처별 규제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규제개혁 모니터링 TF'를 비롯해 '예산 10% 절감 TF' '성장률 제고 TF' 등을 거론하고 있다.TF팀장에는 국장급 공무원을 임명할 계획이다.이와관련,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잉여인력들에게는 법률자문이나 고충처리처럼 최대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도 규제개혁지원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나 공단에 잉여 공무원들을 내려보내는 것도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