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판가격 인상, 조선업종에 호재 .. CJ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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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5일 중국의 조선용 내수 후판(선박건조용 두꺼운 철판) 가격 인상이 국내 조선업체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최대 조선용 후판업체 바오스틸이 올해 2분기 조선용 후판가격을 13.4% 인상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중국 조선업체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했다.
동일한 후판 가격 인상일 경우 중국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설명이다.
중국 조선사들은 후판 소요가 많은 벌크선과 탱크선 비중이 높고 설계 비효율성 등으로 선박건조비용에서 후판의 비중이 국내 조선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선박수주가격이 국내업체들보다 10~15% 가량 낮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바오스틸의 후판가격 인상은 원자재가격 상승뿐 아니라 인건비 급상승도 주요 원인이었다며 이는 중국조선사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던 저렴한 인건비의 장점이 점차 퇴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경쟁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사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최대 조선용 후판업체 바오스틸이 올해 2분기 조선용 후판가격을 13.4% 인상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중국 조선업체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했다.
동일한 후판 가격 인상일 경우 중국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설명이다.
중국 조선사들은 후판 소요가 많은 벌크선과 탱크선 비중이 높고 설계 비효율성 등으로 선박건조비용에서 후판의 비중이 국내 조선사들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선박수주가격이 국내업체들보다 10~15% 가량 낮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바오스틸의 후판가격 인상은 원자재가격 상승뿐 아니라 인건비 급상승도 주요 원인이었다며 이는 중국조선사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던 저렴한 인건비의 장점이 점차 퇴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경쟁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사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