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한라건설을 중소형 건설업체 중 최선호종목으로 뽑고 목표가를 4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경기도 광주시의 '2020 광주도시기본계획'이 건교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한라건설의 숨겨진 부동산 가치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한라건설은 경기도 광주 오포 지역에 1만9000평 수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장부가는 100억원 수준이나 인근 시세를 반영하면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4개의 생활권역으로 개발하는 기본 계획에 따라 오포 지역이 고밀도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미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4.2%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6.6% 늘어난 9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총 1조원 수준의 자체사업의 본격적인 기성인식과 건축 부문의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최소 201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