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정근우.이대형 등 8명 탈락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전(7∼14일.대만 타이중)에서 본선행 티켓 확보에 나설 한국야구대표팀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5일 대만 타이중에서 전지훈련 중인 야구대표팀 32명 가운데 투수 임태훈(두산), 안영명(한화), 조용훈(우리 히어로즈), 장원준(롯데), 포수 강민호(롯데), 외야수 이대형(LG), 민병헌(두산), 내야수 정근우(SK) 등 8명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경문 감독 이끄는 야구대표팀 24명은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짜여졌다.

투수는 손민한(롯데), 김선우(두산) 등 우완투수 4명과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 좌완 4명, 그리고 정대현(SK), 우규민(LG) 등 언더핸드 두명으로 꾸려졌다.

팔꿈치 부상으로 탈락한 오승환(삼성) 대신 가세한 불펜요원 임태훈은 한기주, 황두성(히어로즈) 등과 보직이 겹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주장 진갑용(삼성)과 조인성(LG) 등 베테랑 포수들이 안방을 책임지고 내야수로는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어렵게 합류했다.

또 외야수에는 톱타자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김주찬(롯데) 등 발 빠른 타자들이 포진했고 이진영(SK)도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돼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야구대표팀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최종 엔트리 24명
▲투수(10명)= 류현진(한화) 김선우(두산) 김광현(SK) 손민한(롯데) 정대현(SK) 한기주(KIA) 황두성 장원삼(이상 우리 히어로즈) 권혁(삼성) 우규민(LG)
▲포수(2명)= 진갑용(삼성) 조인성(LG)
▲내야수(7명)= 이대호(롯데) 고영민(두산) 박진만(삼성) 김동주(두산) 정성훈(히어로즈) 손시헌(상무)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외야수(5명)= 이종욱(두산) 이택근(히어로즈) 이진영(SK) 이용규(KIA) 김주찬(롯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