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향후 하락 위험보다는 잠재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하락 위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란 설명.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 기업수익이 이미 침체권에 진입했고 경기후퇴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금리 수준이 주가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외부 여건이 안정된다면 올 2분기부터는 기업실적 회복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시가 재상승할 경우, 수익가치 측면에서 저평가된 성장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PER가 낮고 ROE가 높은 기업들의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2008년 예상 PER이 10배 미만이면서 ROE가 20% 이상인 기업으로 30곳을 추천했다.

해당기업으로는 LG필립스LCD, LG전자, LG,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팬오션, STX조선, 동부화재, 대한해운, 현대해상, STX엔진, LIG손해보험, 키움증권, 태광, 포휴먼, S&T대우, 네오위즈게임즈, 토필드, 삼호, FnC코오롱, 화인케미칼, 한솔LCD, 신원, 텔레칩스, 예당온라인, 리노공업, 태산엘시디, 우주일렉트로, 대진디엠피, 덕산하이메탈 등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