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목적에 대체에너지 관련 업종을 추가한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9분 현재 GT&T가 신재생에너지 설비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발전업을 사업목적에 넣은 아즈텍WB도 6.42% 올랐고, 태양전지 사업 등을 더한 신성이엔지도 4%대 강세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상장사들이 잇따라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들에는 '빛 좋은 개살구'가 많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체에너지사업은 기술집약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충분한 기술력과 자본이 받쳐주지 않으면 실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낸 업체들 중에는 주가부양 목적으로 공시를 내는 경우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실제로 시행 가능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