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 추천종목] 은행株PBR 1배 매력…보험은 성장세 주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거 5년 동안 금융산업 정책은 상대적으로 가진 자(은행)보다 가지지 못한 자(증권 및 보험)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가장 대표적 산물이 자본시장통합법이다.그 결과 과거 5년 동안 은행산업 구조재편은 등한시됐다.
자연히 주식시장에서도 증권주와 보험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고 은행주는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금융 민영화,외환은행 매각 등 안팎으로 이슈가 제기됐던 은행산업 구조재편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가고 있다.
더욱이 새 정부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4%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은행법의 개정 등을 통해 은행산업 재편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은행 간 M&A(인수ㆍ합병)와 은행산업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은행산업의 경우 1998년에 M&A와 산업재편 단계로 진화하면서 은행주가 시장수익률을 96% 초과 상승한 바 있다.따라서 올해와 내년을 겨냥해 은행주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시각을 긍정적 시각으로 전환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오는 5월에 재매각 공고가 날 예정인 외환은행은 은행권 M&A의 향방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은행주 PBR(주가순자산비율)가 평균 1.0배라는 점은 가치투자자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제조업체와 달리 자산 구성이 유동자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은행의 경우 이론적 PBR 저점은 1배이기 때문이다.
기회비용 측면에서 한국 은행들의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7%라는 점을 감안해도 은행주 PBR는 확실히 저평가 수준이다.
반면 보험주는 장기보험 성장성이 꺾이고 있으므로 더 이상 시장 평균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요인이 없는 것으로 예상한다.증권업 역시 2008년은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이 훼손되는 시기로 전망된다.
위탁영업에서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으로 올해 온라인 수수료율을 0% 가까운 수준까지 경험하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따라서 올해는 은행주에 적극 투자할 것을 추천하며 향후 은행산업 재편에서 중심 역할을 할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최선호 종목으로 '매수' 추천한다.
조병문 < 한누리투자證 리서치헤드 >